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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동안 제 블로그에 있었던 일...

하늘이푸른오늘 2009. 1. 1. 00:20
제가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건 작년 3월이었습니다. 그러다가 7월쯤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요. 그때는 구글의 blogspot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blogspot에는 트랙백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블로거뉴스에 등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기타 등등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작년 11월쯤 tistory로 옮겨왔습니다.

머... 블로그가 뭔지도 몰랐던 시절에 비하면 이제는 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덕분에 아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우리 마눌님한테 징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버닝중입니다. ㅎㅎ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거의 적지 않는 편이라서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혹시 나중에 기억을 되살리는데 좋겠다... 싶어서, 이제 2008년도 한시간 반쯤 남은 지금 한번쯤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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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래는 블로그얌에 기록된 제 블로그의 활동량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총 698개의 글을 올렸다고 나오네요. 대충... 하루에 2개보다 약간 모자란 수치... 많이 쓰긴 많이 썼네요. ㅎㅎ 그래도 올해초 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글의 숫자가 좀 줄어드는 경향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처음같은 열정을 유지하기는 힘들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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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월별 접속자수. 예전 블로그엔 접속통계가 없어서, 11월 이후만 넣었습니다. 처음 3-4개월동안 방문자가 3만 이상이었던 때는 로봇들의 공이 컸습니다.^^ 그 이후 접속자수가 거의 2만명 이하로 유지되다가 8월이후 계속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 검색 정책이 바뀐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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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16만명이상 접속했던 것은  아이폰용 구글어스를 사용해보니라는 글이 다음 블로그뉴스 일반부분 베스트에 오르면서 7만명이 폭주^^한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그 증거^^

가끔씩 제글이 IT 부분 베스트에 올라가는 일은 있었지만, 메인에 오르니 정말 기분이 묘하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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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RSS 구독자 수 변화추이입니다. 제 글은 FeedBurner를 통해 발행되고 있지만, 원래의 tistory 피드로도 구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듧니다. 일단 아래는 FeedBurner 전체 통계 그래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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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약간씩 기복이 있기는 해도 꾸준하게 상승중입니다. 지금 현재 FeedBurner 구독자는 459분이네요.

다음은 han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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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RSS 로 구독하는 분중에서 FeedBurner를 통해 구독하는 분을 빼면 96분이 계시네요. 그럼 둘을 합쳐서 551분... 꽤 많은 분들께서 구독을 해주셔서 정말 뭐라고 감사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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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야후 블로그 순위도 하나 기록을 해 둬야겠네요. 오른쪽에 있는 것처럼 현재 순위 449위입니다. 매일매일 순위가 갱신이 되는데, 기록이 남지를 않아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알 방법이 없어 조금 불만이라는...

다음 디렉토리에서는 전체순위로 18,105위, 그리고 개인블로그로는 155위라고 나옵니다. 아마도 다음 툴바를 달아둔 분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라서 티스토리를 쓰는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8월에는 다음 신지식 우수 블로거로 선정되었습니다. 다음 신지식 서비스는 워낙 네이버 지식인이 강해서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데, RSS를 제공해주고, 트랙백 답변도 허용하는 등 재미있게 변하고 있습니다. 저도 구글어스에 관해서 트랙백으로 답변을 두어번 달았는데, 이 때문에 선정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2008 한RSS 新 우수블로그에 제 블로그도 한자리 차지했습니다. 워낙 특수한 주제만 다루는지라 저랑 무슨무슨 우수블로그...와는 관련이 없을 줄 알았는데... 선정방법이 독특해서(2007년에 구독자수가 100명 미만이었던 블로그만을 대상) 제 블로그도 들어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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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되신 분들 중에 저도 구독하는 분도 계시고... 꽤 유명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제가 들어간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HanRSS에서 FeedBurner를 통해 구독하는 분은 현재 145명뿐이 안되는데 말입니다.

또 한가지... 정말 이상하게 제가 블로그 상을 받은 게 하나 있습니다. 문화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정책공감이라는 블로그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녹색블로거를 찾습니다"라는 이벤트에 2등으로 당첨되었거든요. 일단 그날 시상식 참가사진....

뒷배경에 있는 액자는 이번에 상을 타게 된, "우리 힘으로 지구온난화를 막자 - Cool Globe 프로젝트"라는 페이지를 캡쳐를 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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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상자가 모여서 찍은 사진. 원래 1등하신 분은 참석을 하지 못해서 대신 들고 찍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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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정말 어리둥절합니다. 제 글이 내용상으로는 "녹색 블로거" 이벤트에 딱 맞는 글이란 건 사실이지만, 저는 그런 이벤트가 진행중인 것도 몰랐고, 응모한 적도 없거든요. 글을 쓰고 나서 정책공감 블로그에서 트랙백이 날라왔길래 저도 답례차 트랙백을 달았는데, 그게 응모 행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여튼 상을 받고 보니 저는 좀 민망했습니다. 일은 안하고 블로그에만 버닝한 결과라는 이야기도 듣고... ㅠㅠ 머... 그래도 상품과 상금은 기분 좋았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건... 이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강연요청을 세번 받았습니다. 2번은 거절하는데 성공했는데, 결국 마지막 구글 파트너데이 강연은 어쩔 수 없이 강연을 하게 되었더랬습니다. 아래는 학주니님이 찍어주신 사진~~ 발표자료와 비디오는 여기를 보시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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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마칩니다. 그러고 보니 이렁저렁...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네요. 꾸준하게 글을 올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저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 앞으로도 제일 많이 남는게 아닌가... 싶네요.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힘이 닿는데까지... 마음이 풀어지기 전까지는 계속할 생각입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길...

정말 마지막으로... 2009년에는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아래 글을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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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