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지도 3

구글맵에 이스라엘 도로지도 등장

올림픽이 시작되기 직전, 중국에서 구글에 상세한 도로지도를 제공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법령에 의해 지도를 외국에 반출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올림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도를 제공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성영상과 도로지도를 겹쳐 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위치도 어긋나게 해 둔 것으로 보아, 중국정부가 편한 마음은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랍국가, 특히 팔레스타인 게릴라문제 때문에 상세한 도로지도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이 구글맵에 등장하였습니다. 아래는 예루살렘을 캡처해본 모습입니다.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동일한 지역에 대하여 "Map" 상태, 즉 도로지도만 띄워본 모습입니..

구글맵에 그루지아 지도가 없는 이유(Where is Georgia on Google Maps?)

8월 12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최근 러시아와의 분쟁으로 시끄러워진 그루지아(Georgia)지역의 지도가 없는 이유,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을 알리는 내용입니다. 현재 구글맵에서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그루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3개국에 대해서는 나라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확대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나라에 대해 지도 데이터가 없는 것은 분쟁으로 인해 시끄러울까봐 지워버린게 아니라, 처음부터 지도를 올리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제 블로그를 계속 읽어오신 분들께서는 제가 오래전에 올린 우리나라는 구글맵 서비스 후진국!!이라는 글에서 쓴 것처럼, 구글맵에서 아무런 서비스가 안되는 나..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오늘 오마이뉴스에 "국정원, 구글에 '국가전략지도' 주려했다"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뉴스가 떴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 국정원은 구글측이 청와대 등 주요 보안시설들을 모자이크 처리해준다는 조건으로 '1:5000의 대축적 전국지도 무상제공'을 요구하자 국토지리정보원을 압박해 구글에 지도를 제공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입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렇게 될 경우 "공간정보 서비스산업이 구글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하고요. 내용을 살펴봤을 때 국정원이 정말로 국토지리정보원을 '압박'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지만, 논의가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1:5,000 수치지도가 무상 제공된다고 하면, 장기적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공간정보 서비스 산업에 당분간 나쁜..

구글어스 200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