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쓴 지오캐싱의 역사

지오캐싱 2010/09/02 22:07 Posted by 푸른하늘이

지오캐싱(Geocaching)은 GPS를 이용한 최첨단 보물찾기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오캐싱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시려면 홍의(@generalred)님이 작성한 지오캐싱의 역사 wiki 문서를 읽어보시면 되는데, 이 글은 Geocaching.com에 있는 원문을 번역한 것이라서 좀 딱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쉽게... 건너띌 건 건너띄고, 상세하게 설명할 건 설명하면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해 보겠습니다.

GPS 정밀도 향상


요즘엔 GPS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은 GPS=내비게이션 정도로 생각하지만요. GPS는 원래 20,000 km 상공에 떠있는 GPS 전용위성의 위치와 거리를 계산하여 내가 있는 곳의 좌표를 계산해 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GPS위성은 80년대 중반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90년대 초쯤 모든 위성이 올라가서 지구상 어디에서나 위치측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GPS로 구해진 좌표의 정밀도(90%)가 약 100미터 정도였습니다. 원래 계획상보다 너무 정밀도가 잘 나와서 100미터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홍의(@generalred)님이 번역하신 지오캐싱의 역사라는 글의 첫부분은 바로 이 상황이 바뀌던 시점이었습니다. 즉, 100미터 수준으로는 아무래도 불편하니까, 민간 사업자들이 정밀도를 떨어뜨리는 선별적 접근(Selective Availability)이란 걸 없애달라고 요구를 했고, 드디어 2000년 5월 2일 클린턴 대통령의 명에 의해 자정부터 선별적 접근을 없애게 되어, 정밀도가 10미터 수준으로 향상되었던 것입니다.

지오캐싱의 등장


이렇게 정밀도가 향상되고 나니 GPS가 보다 널리 사용될 수 있게 되었고, 그 중의 하나가 지오캐싱(Geocaching)입니다. 정밀도가 100미터 수준이라면 보물찾기가 불가능했을테니까요. 

바로 그 다음날인 2000년 5월 3일, 세계최초의 지오캐시가 숨겨지게 됩니다. 숨긴 사람은 컴퓨터 컨설턴트인 Dave Ulmer입니다. 캐시 이름은 "Great American GPS Stash Hunt'라고 이름으로 포틀랜드 인근 오레곤 주, Beaver Creek에 있는 숲 속 (N 45° 17.460 W 122° 24.800) 에다 숨겼습니다. (캐시 이름에서 보시는 것처럼 그 당시엔 Stash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최초의 콘텐츠는 로그북과 연필을 포함하여, 여러개의 비디오와 책, 소프트웨어및 새총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최초의 지오캐시가 설치된 지점에 있는 기념판의 모습입니다.)

 

그리고는 그 사실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그때의 로그는 여기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캡처한 것입니다. 


그로부터 3일 뒤에 2명이 이 캐시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다시 인터넷에 올렸고, 그 아이디어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채 한달이 지나기 전에 최초의 캐시를 찾은 2사람 중 한사람인 Mike Teague가 이들 캐시의 정보를 모아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고, 이를 메일링 리스트(mailing list)을 통해 만들어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지오캐싱이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지오캐싱이란 용어의 기원


지오캐시는 원래 처음에는 stash라고 했는데, 이 말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있어서 이를 없애기 위해서 새로운 용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오캐싱(Geocaching)에서 지오(Geo)는 땅을 의미하는 접두어이며, 캐시(Cache)는 은닉물이라는 뜻과 컴퓨터에서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 잠시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곳이라는 이중적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지오캐싱은 땅(Earth)라는 의미의 지오(Geo)와, 숨긴다(Hiding)이라는 의미의 캐시(Cache)가 합성된 말입니다.

Geocaching.com의 출현


이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지오캐싱은 원래 GPS 기술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주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데이텀이나 WGS84와 같이 일반인들은 지금도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모두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었죠. 지오캐싱을 하려면 여러가지 사전지식을 배워야 했습니다. 반면 캐시가 어디쯤 있는지 검색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시애틀에서 컴퓨터 회사를 다니던 Jeremy Irish씨가 Mike Teague씨의 홈페이지를 접하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두가지 - 보물찾기와 참단기기 -의 결합이란 개념에 "삘"을 받아 GPS를 구입하고, 그 주말에 캐시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후, 자신의 짜릿한 경험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신의 특기(웹 디자인)를 활용하여 Geocaching.com을 만들고, 데이터베이스를 채택해 지오캐시 자료를 정리하고, 우편번호로 검색하기 등의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2000년 9월 2일 Geocaching.com이 완성되었는데, 그 당시 전세계에 75개의 캐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쯤 Groundspeaks 사도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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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 정도입니다. 뒷부분에 조금 더 있는데 그다지 흥미로운 부분이 아니라서 생략해 버렸습니다. 번역을 하면 짜증스러운 게 많은데, 이렇게 제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으니 너무너무 좋네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이 모든 문서를 번역하느라 고생 많으셨던 홍의(@generalred)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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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글어스를 보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지도는 국가에서 제작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웹과 구글이 그 생각을 완전히 깨 버린 겁니다. 지금은 MS까지 전세계의 3차원 지도를 서비스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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