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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알래스카 교육과정 최종 정리(Geo Education's Alaska Trip Diary - Conclusion)

하늘이푸른오늘 2008. 9. 29. 08:35
9월 26일자 구글 LatLong 블로그 소식입니다. 지난 9월 16일 시작된 구글어스 알래스카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며칠간 느낀 점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는 내용입니다.

별로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이 맘에 들고, 저도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

맨 아래에 있는 피카사(Picasa) 슬라이드 중에서 여우사진이 너무 이뻐 담아봅니다.

여우

아... 동물사진 올리고 나니... 제가 예전에 미국덴버 인근에 있는 로키산맥 국립공원갔을 때 찍은 다람쥐 사진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제 생전 야생동물을 이렇게 가까이 찍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다람쥐가 들고 있는 건 제가 준거랍니다~~ㅎㅎ

다람쥐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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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e-latlong.blogspot.com/2008/09/geo-educations-alaska-trip-diary.html
Friday, September 26, 2008 at 7:40 AM

회상과 계획(Looking Back, Moving On)

토요일 아침, 우리는 짐을 챙겨 앵커리지로 떠나기 위해 놈(Nome)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고등학교에 학생들 스스로 구글어스(Google Earth)에 파노라마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기가팬(Gigapan) 카메라 키트를 기증했기 때문에 짐은 좀 가벼워 졌습니다. 대신 우리는 커피컵, 티셔츠, 우편엽서 등의 선물을 챙겨왔죠.


선물중에서 액자에 넣어 제 사무실에 자랑스럽게 걸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북극권 클럽에 가입했다는 화려한 증명서입니다. 알래스카주 포인트 바로우(북위 71° 17" 서경 156 ° 47" West)에 방문한 우리들에게 "알래스카 주에서 북극권을 통과했음(having crossed the Arctic Circle in the Great State of Alaska)"을 확인한 증명서 입니다.


알래스카에서 지낸 한주간은 이제 친절한 얼굴들, 광할하게 펼쳐진 겨자색 툰드라, 황금색 나무, 눈덮힌 산꼭대기, 매서운 바람, 복잡한 공항 그리고 떠들석했던 고등학교 교실들이 뒤섞인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3개의 도시, 30명의 선생님 그리고 600여명의 학생들- 우리는 모두 열심히 일했습니다. 구글 지오팀과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 학생들이 선생님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아마도 학생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아래는 그중 중요한 교훈입니다.


  • 간단하게 하라. 우리 모두는 원래 교안을 고쳐야 했습니다. 정보들을 기본적인 것에 집중시키고, 한두가지 중요한 개념 및 기술에 촛점을 맞춰야 했죠.
  • 관련있는 것에 집중하라. 학생들이 친숙한 장소나 자료를 다룰 때 가장 잘 반응했습니다. 놈(Nome) 강변의 금 채광기나 학생들의 집, 가족들이 지내는 캠프 옆에 있는 개 발자국을 볼 때 가장 흥분했죠. 미국이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사들인 1867년도의 알래스카를 그린 럼지 역사지도(Rumsey Historical map)을 확대하여, 그 당시의 지리에 대해 알아볼 때 가장 흥미로워 했고요. (포인트 바로우는 명확히 기록되어 있었지만, 놈은 1901년 골드러시때 발견되었기 때문에 빠져 있습니다.)
  • 계속 움직여라! 암전하게 조용하게 45분동안 집중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가르칠 때는 여러가지 활동을 넣어야 했으며, 학생들에게 구글어스를 이용한 실습을 시켰더랬습니다.
  • 변화하고 계속 적응하라. 3일째가 되자 우리는 첫날보다 눈에 뜨게 효과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칠판 앞에 모여, 첫날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프리젠테이션을 수정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바라는 것, 개인적 특성, 기술적 수준이 모두 달랐습니다. 우리 중에 예전에 교육을 해본 사람이 많았지만, 이번 주에는 훨씬 더 많은 감탄과 존경이 필요했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는 선생님을 도와 구글어스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임무보다 훨씬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장래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느꼈고요.


  • 교육 계획 - 우리는 현재의 작업을 확대하고, 우리 구글 지리교육용 사이트에 새로운 계획을 올릴 생각입니다.
  • 선생님 교육과정 - 선생님들을 위한 훈련 모듈과 현직용 세션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 K-12 지리교육 리더와 동맹을 강화 - 이번 여행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 지리학과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패어뱅크스(Fairbanks) 대학교는 우리가 방문했던 고등학교에 대해 후속 설문조사를 시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이번 여행을 평가하고, 장래의 교육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우리는 잠도 부족하고, 이메일에 파묻힐 정도이며, 우리가 찍은 사진을 피카사(Picasa)와 파노라미오(Panoramio)에 올려야 합니다. (앵커리지(Anchorage)에서 촬영한 사진 중 좋은 것 몇장을 아래에 담았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우리는 바로우(Barrow), 콧제부(Kotzebue), 놈(Nome)에 있는 고등학교와 여러가지 체크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학생들이 올릴 기가팬(Gigapan)영상, 파노라미오 사진, 개인지도(My Maps) 등을 기대할 것입니다. 알래스카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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